불임이라고 하면 ‘임신이 불가능하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의학 발달로 불임은 더 이상 임신이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은 불임환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민간단체들을 시작으로 ‘불임’ 대신 ‘난임’이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하는 추세다.
불치병과 난치병의 구분처럼 난임이란 단어의 사용은 단순히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들에게 임신을 할 수 있으나 쉽게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뜻으로 좀더 긍적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환자의 권익을 찾고자 했던 움직임이었다.
미즈메디병원(강서구 내발산동, 원장 이원흥)은 국내 최초 시험관아기를 성공시킨 고 노경병 박사가 생전에 일궈놓은 국내의 대표적인 여성전문 병원이다. 미즈메디병원의 불임센터도 시대적 흐름과 고객의 마음과 공감하는 새 브랜드네임을 선보였다.
아이드림클리닉 (i Dream 클리닉)은 영어로 ‘내가 (아이를, 희망을) 꿈꾼다’와 우리말의 ‘아이를 드린다(아이를 갖는 희망을 드린다)’라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 ‘i’는 아이를 ‘D’는 임산부를 형상화했고, i Dream의 오렌지 색은 여성의 피부색을 표현했다.
미즈메디병원 불임-IVF 센터는 기존 ’불임’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희망적이고 글로벌한 네이밍을 생각하다가 고객들과 그 생각을 공유, 개방, 그리고 참여를 유도하여 지난 1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미즈메디병원 불임-IVF 센터의 새이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공모전은 전국에서 약 400여명이 참여하였고, 6명이 응모한 ‘아이드림(i Dream)이란 이름이 당선되었다. 미즈메디병원은 앞으로 ‘고객의 지어준’ 아이드림 클리닉(i Dream Clinic)을 정식 브랜드네임으로 사용할 예정이고 상표등록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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