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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산부인과 Dr.김태준 채널A종합뉴스 인터뷰 방영

3월27일(목) 채널A 종합뉴스에

산부인과 김태준선생님의 인터뷰가 방영되었습다.

방송보기

 

위험천만 낙태약…임신한 미혼여성에게 심각한 부작용

 

성의식 개방으로 혼전 임신이 늘어나면서 낙태를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이런 미혼 여성들을 타깃으로 중국에서 밀수한 낙태약을 불법적으로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이 약을 복용한 여성 상당수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임신 7주차였던 24살 여성 A씨는 남자 친구와 상의한 끝에 낙태를 결심했습니다.아이를 낳아 기를 준비가 안된 상태였고,두 사람 다 직업이 없어 양육비를 마련할 자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낙태는 원칙적으로 불법.강간으로 인한 임신이나 산모의 건강이 위독할 때 등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낙태가 허용됩니다.

A 씨는 인터넷을 통해 불법 낙태약을 구입, 복용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불법 낙태약 복용 A씨 남자 친구]"수술하면 몸에 자국도 남고, 수술하는 병원도 불법이다 보니까 조용히 우리끼리 해결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 약을 먹게 됐는데..."

A씨는 낙태약을 먹은 뒤 하혈이 멈추지 않고, 자궁에 염증이 생기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 낙태약을 복용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 김태준 / 산부인과 전문의]"이런 약들이 실제로는 출혈을 유발하거나 자궁파열까지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는 약입니다."

경찰은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구축해 불법 낙태약 등을 판매한 일당 17명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검거된 일당 대부분은 불구속 입건됐고,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낙태약을 판매하고 있어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